“아직 몸풀기, 60%만 보여줬다” 최가온 예선 1차서 3위…결선서 판 뒤집나[2026 동계올림픽]

82.25점으로 순조로운 출발
클로이 김 1위·쿠도 리세 2위

 

1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 최가온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젊은 피’ 최가온이 예선 1차에서 3위에 오르며 금메달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최가온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1차전에서 82.25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미국·90.25점), 2위는 쿠도 리세(일본·83.50점)다. 2위와의 격차는 1점 남짓으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범위다.

예선은 총 2차 시기로 진행되며 두 번의 연기 중 최고 점수를 반영해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3차 시기 중 상위 두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현지 해설진은 최가온의 1차 연기에 대해 “자기 기술과 구성의 60% 정도만 보여줬는데도 80점 이상을 득점했다”며 “실수가 없는 깔끔한 연기였던 만큼 2차 예선에서는 좀 더 기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직 여유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 최가온이 경기를 마치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최가온은 이미 올림픽 전초전 격인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8인을 선정하면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것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다.

한국 스노보드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이 은메달,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이 동메달을 따냈다. 최가온이 결선 무대에서 점수를 끌어올릴 경우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나윤은 1차에서 35.00점을 받은 뒤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이 있어 현재 2차 예선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가온은 곧이어 2차 연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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