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의 재림” 머스크부터 젠슨 황까지…세상을 뒤바꾼 ‘파괴적 혁신가’들

[로이터·포브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 혁신가’로 꼽혔다.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혁신은 경제 엔진의 윤활유이자 문화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활력소이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부를 창출하는 핵심요소”라며 250명의 ‘최고혁신가’(Innovators) 명단을 공개했다.

포브스는 가장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일론 머스크에 대해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xAI, 그리고 보링 컴퍼니 등 서로 다른 산업 분야에서 각각 수십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지닌 5개의 회사를 설립(또는 무에서 유를 창조 수준으로 성장)시킨 역사상 유일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총 자산은 이날 기준 8571억달러(약 1237조4810억원)에 달했다.

머스크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 로켓 제작사 스페이스X(SpaceX),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를 포함해 총 7개의 기업을 공동 창립했다.

머스크는 2004년 처음 투자한 테슬라 지분을 약 12% 보유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 지분 9%에 해당하는 스톡옵션을 받기로 했으나 지난 2024년 델라웨어주 법원이 보상안을 무효화했다. 머스크는 현재 항소 중이며 포브스는 이 중 절반만 반영했다.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기업 가치가 약 8000억달러로 평가됐다. 머스크는 이 회사의 지분 약 42%를 소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22년 당시 기업 가치 440억달러에 트위터(현 X)를 인수하고 3월에 트위터를 xAI와 합병시켰다. 부채를 포함한 합병 법인의 기업 가치는 약 1250억 달러로 평가됐다.

그가 설립한 터널 굴착 스타트업인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 뇌 임플란트 전문 기업 뉴럴링크(Neuralink)가 민간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금액은 총 20억 달러도 가치에 산정됐다.

2위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였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AFP]

포브스는 베이조스에 대해 “미국의 7조4000억 달러 규모 소매 업계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고 이후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척자가 됐다”며 “현재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을 통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복귀 프로젝트를 돕고 있으며,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서 인공지능(AI)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위는 PC, 업무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져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 빌 게이츠였으며 4위는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이자 제작자로 영화 프랜차이즈·특수효과 기술을 혁신한 조지 루카스였다.

5위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6위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7위는 필 나이트 나이키 공동설립자였다.

이밖에 마틴 로스블랫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창립자 겸 CEO, 테드 터너 CNN 창립자, 비노드 코슬라 선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설립자가 8~10위에 올랐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각각 11위, 12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를 만든 리드 헤이스팅스도 13위에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핏빗을 창업한 제임스 박이 19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미국의 250주년을 기념하며 이번 특별 보고서를 기획했다. 심사위원단 평가와 더불어 챗GPT와 제미나이 등 AI를 활용해 순위를 매겼고 최종 순위는 포브스에서 결정했다.

매체는 이들이 “창의적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는 인물들”이라며 “이들은 모두 전형적인 미국 혁신가인 토머스 에디슨의 모습을 닮았다. 단순히 발명가에 그치지 않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고 기존 산업을 혁신하며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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