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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훈 ㈔대한프로레스링협회 신임 사무총장 [협회 제공] |
“韓 70년 프로레슬링은 전통무예”
“SNS 활용 K-레슬링 세계 알린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대한프로레스링협회(회장 김수홍)가 창설 60주년을 맞아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협회는 지난 11일 열린 총회에서 김남훈(51) 사무부총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사무부총장에 취임했던 김남훈은 약 7개월 만에 사무총장으로 영전했고, 기존 협회 살림을 맡아왔던 박정모 사무총장은 고문으로 취임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1966년 창설돼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대한프로레스링협회에서 처음으로 현역 선수가 실무 책임자(사무총장)를 맡게 됐다.
김남훈 신임 사무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회가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두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처음 프로레슬링 시합이 열린 것이 1957년으로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그 문화성과 고유성, 역사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전통무예’의 하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K-프로레슬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젊은 세대와 호흡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김 신임 총장의 이러한 자신감은 이미 현장에서 증명되고 있다. 그가 대외협력이사로 활동 중인 프로레슬링 단체 PWS(Pro Wrestling Society)는 오는 5월 9일 KBS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레슬네이션 2(WRESTLENATION II)’의 티켓 오픈 직후, 고가 좌석인 R석이 단 2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국 프로레슬링 시장이 부활하고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협회 관계자는 “김수홍 회장, 박정모 고문의 연륜과 김남훈 사무총장의 파격적인 추진력이 결합해 60년 전통의 협회가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대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프로레스링협회는 1966년 설립된 이래 한국 프로레슬링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협회 명칭에서 ‘레슬링’이 아닌 옛 표기 ‘레스링’을 그대로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