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설 연휴 보이스피싱 예방 긴급 대응 체계 돌입

지난해 설·추석 연휴 월 범죄 수 32.5%↑
악성 앱 추적…경찰 핫라인으로 보호 강화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실시간 악성 앱 추적 관제를 진행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LG유플러스는 설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스미싱으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 보호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설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월의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12.1% 늘어났는데, 같은 기간 명절이 포함된 월의 보이스피싱 범죄는 32.5% 증가했다.

특히 명절에 맞춰 ‘설 선물 택배를 받을 주소를 알려달라’며 택배 회사를 사칭하거나, ‘결제 내역 확인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쇼핑몰을 사칭하는 전화·문자 등으로 악성 앱을 유포하는 시도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범죄 조직은 제어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차단할 수 있다. 또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는 112, 1301(검찰) 등으로 표시되도록 조작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에 취약해진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설 명절 기간 악성 앱 서버를 추적·차단하기 위해 서울 마곡 사옥에서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단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하고 있다.

또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했다. 악성 앱 감염자가 발견될 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조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경찰 측의 차단 요청에도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에도 자체 분석을 통해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될 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고객에게 위험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인근 경찰서나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을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명절 연휴에 빈발하는 스팸 문자 유형을 AI에 학습시켜 차단을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U+스팸차단’ 앱을 설치해 스팸 우려가 있는 문자를 자동 차단할 수 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발신자가 불명확한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를 누르지 말고, 고객 센터 등을 사칭하는 전화에서 앱 설치를 요구할 시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백신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악성 앱 감염이 확인된다면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경찰청 전자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대표번호 ‘1394’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시도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낯선 전화나 문자는 무조건 의심해 달라”며 “특히 LG유플러스 악성 앱 주의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긴급 상황이므로 반드시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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