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클레보, 金 8개로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신기록[2026 동계올림픽]

평창 3관왕→베이징 2관왕→밀라노 3관왕
비에른달렌·델리·비에르옌과 어깨 나란히

 

8일(현지 시각) 스카이애슬론 경기에서 개인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요한네스 클레보가 시상대 위에서 금메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설원의 황제’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가 결국 동계올림픽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또렷하게 새겼다.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에 올랐다.

클레보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에서 20분36초2를 기록하며 정상에 섰다. 마티스 데로주(프랑스)가 은메달, 에이나르 헤데가르트(노르웨이)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클레보는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스키애슬론,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10㎞ 프리까지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3관왕,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을 달성한 그는 개인 통산 금메달을 8개로 늘렸다.

노르웨이의 요한네스 클레보가 10일(현지 시각) 열린 스프린트 클래식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게티이미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은 8개다. 바이애슬론의 전설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크로스컨트리의 비에른 델리와 마리트 비에르옌(이상 노르웨이)이 이 기록을 공유해왔다. 클레보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1위’에 합류했다.

특히 비에른달렌은 총 15개의 메달(금 8·은 4·동 3)로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그 아성에 도전할 차세대 주자로 꼽혀온 클레보가 마침내 금메달 개수에서 정상에 오른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클레보는 개인전을 모두 마쳤고 단체전을 남겨두고 있다. 추가 금메달을 보탠다면 단독 최다 금메달리스트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클레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인터벌 스타트 방식의 10㎞ 프리에서 처음 우승했다. 그것도 올림픽에서 해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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