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나자마자 또다시 신고가
삼성전자 장중 한때 19만원선 돌파
코스닥도 4% 폭등 ‘매수 사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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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9일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사상 처음으로 19만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장중 4% 이상 폭등하며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5.08포인트(2.45%) 오른 5642.09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현재는 전장보다 155.32포인트(2.82%) 오른 5662.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한때 5673.11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관련기사 18면
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끌어올리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개인은 3439억원, 기관은 144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54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훈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채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7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96% 뛰었다.
기술주와 반도체주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4.36% 오른 18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한때 19만9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으로 장중 ‘19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9만원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한때 ‘9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90만원대)’를 복구했다가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2.16% 오른 8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미국 행정부의 조선업 재건 행동계획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HD현대중공업 등도 급등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상상인증권 등 증권주를 비롯해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SK스퀘어,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시장에서는 벌써 지수가 7800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은 118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 고객 예탁금도 103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외 유동성 증가는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최고가 시나리오를 7870으로 제시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6.12포인트(1.46%) 오른 1122.20으로 개장한 이후 오름폭을 조절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15억원과 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1151.81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기준가 대비 6% 이상 상승 및 코스닥150 지수 3% 이상 상승이 1분간 지속될 때 적용된다. 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