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장 조류인플루엔자 46건 확진…집중소독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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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부산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 일원에서 축협 관계자들이 차량을 이용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와 경북, 전남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경기 화성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하고, 경북 봉화군 산란계 농장과 전남 구례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각각 확진됐다고 밝혔다.
화성시 농장에서 발생한 ASF는 올해 들어 16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아울러 화성시와 인접한 5개 시·군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렸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 반경 10㎞ 내 방역대 64개 농장과 역학 관련 79개 농장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5300개 돼지농장의 폐사체와 운반 차량 등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
가금 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산세도 거세다. 봉화와 구례 농장에서 각각 AI가 확진되면서 올해 가금 농장 발생 사례는 총 46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 인근 10km 내 농장에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고, 전남 오리농장 172곳과 관련 계열사 농장 53곳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당초 예정됐던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이달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축산 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에 적극 참여하고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등 오염원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