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3만원짜리 비키니 훔쳤다가…160만원 물어낸 성인 콘텐츠 모델 ‘망신’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로 휴가를 떠난 호주 출신 성인 콘텐츠 모델이 현지 부티크에서 비키니를 훔쳤다가 거액의 합의금을 물어낸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온리팬스 모델 젬마 도일(26)은 발리의 한 부티크에서 약 21달러(약 3만원) 상당의 비키니를 훔친 사실이 CCTV 영상 공개로 드러났다.

결국 도일은 “떠도는 이야기들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파티에 참석한 뒤 장난삼아 수영복을 훔쳤다. 평생 도둑질을 해본 적이 없고 단지 재미로 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도일의 범행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거센 비난과 함께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도일을 향해 “왜 아직 체포되지 않았냐”,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지 않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도일은 “정말 죄송하다. 가게 주인과 관련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매장에 비키니를 반납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비난을 받아들인다면서도 살해 협박은 도를 넘었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도일은 매장 측에 물품가액의 50배에 달하는 약 1900만 루피아(약 163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고 양측은 사건을 종결하고 화해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법상 경미한 절도는 최대 3개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합의로 형사 처벌은 피하게 됐다.

한편 도일은 “이번 일을 통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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