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자재 납품비 뒤 ‘검은 돈’
민주당 서준오·유정희 시의원은 구청장 선거 준비 위해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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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교육기자재 납품 편의를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옥재은 서울시의원(무소속·중구2)이 23일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옥 의원은 이날 최호정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최 의장이 이를 수리하면서 사직이 확정됐다.
옥 의원은 2022년 말부터 약 1년간 서울 지역 교육기자재 납품과 관련해 예산 편성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업체 4곳으로부터 총 3억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다만 옥 의원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준오(더불어민주당·노원4), 유정희(더불어민주당·관악4) 시의원도 각각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 두 의원은 오는 6월 예정된 구청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직 시의원이 자치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하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는 경우 등록 신청 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지방자치법 제89조는 시의회가 폐회 중일 경우 의장이 직권으로 의원 사직을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회기 시작 전까지 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비회기 기간이며, 제334회 임시회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세 의원의 사직이 확정되면서 서울시의회 의원 정수는 기존 112명에서 107명으로 줄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74명, 더불어민주당 3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