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집단따돌림 조사하라” 국민신문고에 민원 등장…충주시 “우려한 일 없었다”

충주맨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충주맨’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38)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등장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는 김선태 뉴미디어팀장에 대한 집단 따돌림이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는 민원이 여러 개 접수됐다.

이에 충주시 감사담당관실은 홍보담당관실이나 주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혹을 조사했으나, 우려한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달 초 김 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는 혁신을 꿈꾸던 공무원이 조직의 폐쇄성과 시기심에 밀려 조직을 떠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특히 김 팀장이 충주시를 떠나는 이유를 조길형 전 시장의 사퇴에서 찾기도 했다. 조 전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충주맨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김 주무관은 콘텐츠 제작에서 국장의 승인은 건너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조기 사퇴하면서 김 주무관이 이전과 같은 활동이나 재량을 보장받을지 불확실해졌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에서는 충TV 운영 방향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00만명을 육박하는 구독자 수가 행정서비스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는 “시장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지 않은데, 유튜브 구독자가 늘어난 게 과연 시민에게 행복한 일인가”라고 물은 뒤 “새로운 충주맨은 시정과 시장에 쓴 소릴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 재기를 갖춘 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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