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죽으려 했다”…여에스더, 안락사 언급 충격

여에스더.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난치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의사 겸 방송인 이예스더가 자발적 안락사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26일 공개된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에는 여에스더가 출연해 운명술사 이소빈에게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에스더는 영상에서 세상을 떠난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동생이 죽은 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여에스더는 동생의 죽음 이후 우울증이 악화됐다고 했다. 그는 “치료가 잘 되지 않아 입원해 전기 자극 치료도 여러 차례 받았다”며 “기억이 사라질 수도 있는 상태로 오래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자발적 안락사를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11월 18일로 정했다가, 가족 생일과 겹치지 않는 날짜를 고민했다”며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나면 가족이 매년 힘들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방송이 나가기 전에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날짜를 내년으로 미뤘다”고도 했다.

이에 이소빈은 “매년 그렇게 날짜를 미루라”며 “일을 사랑하고 책임감이 강한 분이니 그걸로 버텨라”고 조언했다. 여에스더는 방송 말미 “이제 날짜를 정하지 않겠다. 버텨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그는 세상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이미 자녀와 남편, 직원들을 위한 준비도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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