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이 내놓은 29억 분당 아파트, 매수자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7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내놓은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를 사려는 매수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관련해 “사겠다는 사람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정식 계약서가 체결된 것은 아니고, ‘그 가격에 사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람이 나와서 (부동산 매매 목록에서) 매물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매각가 29억원에 대해 “1년 전 최고가로 팔린 금액보다도 더 낮은 가격에 내놓은 것”이라며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최고가로 팔렸던 층이 저층”이라고 했다. 이어 “통상은 32억~33억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 같은데 대통령이 29억원에 내놓은 것은 작년 가격을 넘지 않는 선에서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공동 명의로 보유한 해당 아파트를 지난달 말 29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아파트를 1998년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은 지난해 10·15 대책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매수자는 잔금을 내는 시점부터 곧바로 실거주 의무가 생긴다. 현재 아파트에는 현재 세입자가 살고 있어서 매매 계약이 최종 체결되려면 세입자가 이사를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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