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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지난 3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강선우 의원, 오른쪽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는 김 전 시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13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았다.
6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전날 김 전 시의원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오전 10시30분께 출석해 13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송치 전 경찰이 지금까지 살핀 혐의를 종합해 확인하는 취지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이 그간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한 대질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서다. 강 의원은 돈이 전달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는데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과 사전 상의 후에 돈을 건넸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난 3일 밤부터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됐다. 두 사람은 별다른 요구 없이 조용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서로 바라보거나 대화할 수 없도록 분리됐다. 유치실은 반원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데 각각 상대 시야에 보이지 않는 위치에 방에 배정됐다고 한다.
마포서 1인 유치실은 다른 경찰서와 비슷하게 2평(6.6㎡) 내외의 크기다. 2인 1조로 샤워시설로 이동해 저녁에 1회 씻을 수 있다. 구치소처럼 따로 정해진 수용복을 입진 않고 사복 착용이 가능하다. 식사는 경찰서 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조리한 것을 유치실 안에서 먹는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경찰이 피의자 구속 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는 시한인 10일 동안 유치장에서 지낼 전망이다. 검찰에 사건이 넘어가면 이들의 신병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