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에 전해진 희소식…약 30년만에 생겼다는 고등학교

1997년 중대부고 이전 후 29년만에 흑석고 개교
남녀공학 일반고…통학 위해 마을버스 노선 조정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3일 열린 흑석고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동작구는 흑석고가 3일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흑석고는 남녀공학 일반고로, 신입생 210명이 8개 학급에 편성돼 새 학기를 맞았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고등학교가 자리한 것은 1997년 중대부고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으로 이전한 이후 29년 만이다. 그동안 흑석동은 대규모 주거 단지인 흑석뉴타운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했음에도 고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개교는 흑석·사당 권역 교육 인프라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것으로, 지역 내 교육 불균형 해소는 물론 주거 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지난달 26일, 서울 동작관악교육지원청·숭실대·중앙대·총신대·서울대 평생교육원과 ‘고교-대학 연계 진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대학의 실험 기자재를 활용한 현장 수업과 전문 강사진의 진로 특강 등 고교학점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이 차별화된 생활기록부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며 “흑석9구역에 입시지원센터를 신설해 연중 입시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는 흑석고 개교에 맞춰 마을버스 동작21번 노선 조정에 대한 최종 승인을 완료하고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동작21번은 흑석역~흑석고~달마사 구간을 양방향 운행한다.

해당 노선 조정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구는 향후 이용 수요를 반영해 추가 노선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흑석고 개교는 지난 29년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쾌적환 환경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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