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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디솜브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마이클 디솜브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1일 방한했다.
디솜브리 차관보는 다음날인 12일 북핵 수석대표인 외교부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을 비롯해 정의혜 차관보,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 등과 만나 한미관계 제반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디솜브리 차관보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외교부 고위 당국자와 줄줄이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최근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는 중동 상황 관련 논의도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주한미군 무기 반출 문제가 논의될지도 관심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2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중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미 간 진행 중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 자료) 관련 안보 협의도 거론될 전망이다.
미국이 여러 차례 요구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이 디솜브리 차관보의 방한 기간인 12일에 국회 문턱을 넘을 전망인데, 양측은 이를 계기로 안보 분야 협의에 속도를 내자는 뜻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보 협의와 관련한 우리 대표단의 방미 계획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앞서 한미는 미국 대표단이 방한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중동 상황으로 미국 대표단 준비가 지연되면서 한국 대표단이 방미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디솜브리 차관보의 방한은 이달 9∼17일 일정으로 예정된 일본·한국·몽골 순방 차원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차관보 업무 성격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데이비드 와일레즐 동아태 부차관보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정 차관보와 지난 10일 조찬 면담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외교부 북미국장, 양자경제외교국장, 한반도정책국장 등과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