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체류 국민 204명 무사 귀환…안규백 “작전명 ‘사막의 빛’ 성공적 완료”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중동 상황 악화로 현지 체류 교민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도착하자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이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군 수송기에 탑승한 211명의 소중한 분들께서 대한민국의 안전한 품으로 무사 귀환했다”며 “작전명 ‘사막의 빛’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작전을 ‘사막의 빛’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위기 상황에서 한국이 희망의 빛이 되겠다는 의미로 정해진 작전명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번 작전은 11개국에 신속한 영공 협조를 얻어내고 흩어진 교민들을 일제히 거점에 집결시켜 수송한 최초의 복합 입체 작전이었다”며 “특히 우리 군은 33시간 연속 임무를 수행하며 재외국민 보호 역사에 또 하나의 분명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장관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임무를 완수해낸 우리 국군 장병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무수한 고생을 감내하셨을 귀국 국민 여러분, 그리고 그 여정을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보셨을 우리 국민 여러분과 작전요원들의 가족분들, 이번 무사 귀환이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한 류윤상 국방부 한미동맹발전TF장은 “우리 군의 원거리 작전 수행 능력과 관계 기관 간 협력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우리 군은 세계 어디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영공이 폐쇄된 지역의 우리 교민들이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한 군 수송기에는 우리 국민 204명과 일본 등 우방 국민 7명 등 모두 211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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