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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한 장면. 기사 내용과 무관함. [유튜브 갈무리]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돈 언제 버나…”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 내부에선 AI 관련 성과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 10명 중 7명이 AI 사업에 대한 성과를 창출하지 못할 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우려했다.
18일 데이터이쿠가 발간한 보고서 ‘2026년 CIO의 커리어를 좌우할 7가지 AI 의사결정’에 따르면, 전 세계 CIO의 74%는 향후 2년 내 AI를 통해 측정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지 못할 시 직무 유지가 위험해질 것이라 답변했다. 이에 따라 해당 보고서는 올해를 “AI가 본격적으로 경영 리더십을 시험하는 해”라고 규정했다.
또 응답자 90%는 경력 궤적이 AI 성과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 인식했다. 이어 95%는 이미 이사회에 AI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CIO들은 AI 관련 성과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8개월 동안 선택한 주요 AI 벤더, 플랫폼 결정 가운데 최소 한 번 이상 후회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72%에 달했다.
아울러 62%는 최고경영자로부터 해당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이나 도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AI 성과에 대해 지속해서 정당성을 요구받았다고 답한 비율도 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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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AI 성과가 직관적인 수치로 나타나지 못하면서, AI 투자에 대한 조직의 인내심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1%는 올해 상반기까지 성과 목표를 달성 못 할 시, AI 관련 예산이 삭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거버넌스 공백도 AI 사업 확장의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조직 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섀도 AI’ 사용 사례를 발견했다고 답한 비율은 54%로 기록됐다. 실제 운영 중인 모든 AI 에이전트에 대해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플로리앙 두에토 데이터이쿠 최고경영자(CEO)는 “CIO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실험 단계에서 책임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압박은 현실적이고 시간은 촉박하지만, 설명할 수 있고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CIO에게 성공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과 함께 전 세계 CIO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