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카타르 LNG 공급 불가항력 언급에 “가스 수급 문제없다”

나프타 수급 불안 관련해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


이재명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청와대는 20일 카타르가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피격으로 한국 등과 맺은 장기 공급계약에 대해 수년간 ‘불가항력’ 선언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 “(국내) 가스 수급에는 문제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내고 “카타르산 비중이 지난해 14% 수준으로 높지 않고 (다른) 수입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다만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수급, 가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로 연간 900만∼1000만t을 들여온다.

카타르가 실제로 기존 공급계약과 관련해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한국이 LNG 5년 치 물량을 수입하지 못하면 그 기간 부족분을 장기계약보다 가격이 높은 현물시장에서 주로 채워야 해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 가정의 가스요금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중동 상황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에 대응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체 물량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프타의 해외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출관리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산업 공급망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다녀온 뒤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UAE는 한국에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할 것임을 약속했다”며 “추가로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1척이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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