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차 선두 김효주..강호 넬리 코다 추격 뿌리칠까?

5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김효주.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5타 차 선두로 강호 넬리 코다(미국)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김효주는 21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 헤이츠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인 넬리 코다(미국)를 5타 차로 앞섰다.

김효주는 이글 1개에 버디 7개(보기 3개)를 잡는 등 거침없이 경기했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이날 6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6타를 줄이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12,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60c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해 한숨을 돌렸으며 16번 홀(파4) 버디로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김효주는 경기 후 “6번 홀까지 경기는 나조차 믿기 어려울 정도의 골프를 쳤다. 버디와 이글이 계속 쏟아져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하지만 하지 말았어야 할 보기들이 나온 것은 아쉽다. 코스가 나무가 많고 그린이 딱딱해지면서 공략이 까다로웠지만 내가 해야 할 플레이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어 “계속 선두를 지켜왔기 때문에 내일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2015년 신인 시절 이 대회에서 LPGA 첫 승을 거뒀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1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코다는 16,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코다는 아시아 스윙을 건너뛰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6주 만의 경기인데 경기 감각에 전혀 문제가 없는 모습이다.

코다는 “김효주 선수가 워낙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 있지만 내일도 오늘처럼 차분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다는 챔피언조로 김효주와 우승을 다툰다.

가비 로페즈(멕시코)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리우류이신(중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티쿤(태국)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최혜진, 하라 에리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전인지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임진희, 로빈 최(호주)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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