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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기뻐하는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LIV 골프]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 남아공(총상금 3000만 달러)에서 강호 존 람(스페인)을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두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디섐보는 22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미들랜드의 더 클럽 앳 스테인 시티(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6언더파 258타로 람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디섐보는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 승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3.6m 이글 기회에서 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반면 세컨드샷을 그린 우측 벙커에 빠뜨린 람은 볼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해 파에 그쳤다.
디섐보는 지난 15일 끝난 LIV 골프 싱가포르에선 연장전 끝에 이태훈을 물리쳤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전을 치르며 두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LIV 골프 출범후 2주 연속 개인전 우승이 나온 건 2023년 테일러 구치(미국) 이후 디섐보가 두번째다.
디섐보가 이끌고 있는 크러셔스 GC는 단체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크러셔스 GC는 이번 대회에서 홈팀인 사우스 가즈 GC에 9타 차로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언더파를 몰아치고 디샘보도 5언더파를 추가한 덕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에 단체전 우승상금 300만 달러중 자신의 몫인 75만 달러까지, 이날 하루에만 475만 달러(약 71억 7천만원)라는 거금을 벌어들였다.
디섐보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 멤버와 캐디, 그리고 주변의 모든 지지자가 없었다면 이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9타 차를 뒤집고 팀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정말 믿기지 않는 결과”라며 기뻐했다. 이어 “현재 샷 감각과 퍼팅 컨디션은 내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안정적인 상태다. 오거스타로 향하기 전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는 없을 것“이라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디섐보는 이번 대회에서 72홀 중 63개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해 그린적중률 87.5%라는 압도적인 아이언 샷 감각을 뽐냈다. 이 기록은 LIV 골프가 4라운드 체제로 전환된 후 단일 대회 최다 그린 적중률 타이 기록이다.
송영한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LIV 골프 이적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 주 LIV 골프 싱가포르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태훈(캐나다)는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