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수장관 “HMM 부산 이전, 진짜 해양수도 되는 희망적 메시지…지원 검토”

“해양수도권 추진 방향, 조만간 발표 예정”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우리나라 최고 선사인 HMM의 이전은 부산이 진짜 해양수도가 된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취임식 이후 해수부 부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25일 해수부 부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연합]


그는 “HMM이 민간기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오가 가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에 경영진이 판단해야 한다”며 “교섭 요구권에 따라 노사가 교섭하는 단계이니 협의가 잘 돼 우리의 바람대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가 지원을 약속하면 교섭에 도움 되지 않을까 싶어 지원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를 제안했을 때 노사가 잘 받아들여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의 중인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도 재정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 이전하려면 정부가 어떤 것을 지원한다는 방안을 제시해야 공공기관장이나 노조에서 판단해줄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빠르게 협의하려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며 지원방안을 만들어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되면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 수도권 육성과 관련한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해양 수도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해양수도권 발전 방향 혹은 추진 방향이라는 제목의 개략적인 내용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해당 계획을 발표하면 사업별로 예산이 담길 것이고 그 중 내년에 필요한 부분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통 부처 예산안이 6월에 넘어가는데 그전까지 기본적으로 얼마를 투자할지 개략적인 숫자가 나올 듯하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올해 어디에 해수부 신청사를 지을 것인지 장소가 선정되면 내년 설계에 들어가고 2028∼2029년 공사한 뒤 2030년 개청할 것”이라며 “어디에 신청사를 지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조금 있다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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