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 배우자 초청해 아동 교육 연합 정상회의 주재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등장해 눈길
우크라戰서 아동·가족 재회 프로젝트 시행
다큐 영화 등 대외적 존재감 높이기 시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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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다른 국가 영부인들과 함께하는 ‘미래를 함께 가꾸는 글로벌 연합 정상회의’에 로봇과 함께 등장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여사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아동·청소년을 교육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관련 회의에 로봇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함께 미래를 키워가기’(Fostering the Future Together) 글로벌 연합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미국에서 제조된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 3’와 함께 회의장에 등장했다.
이 로봇은 “백악관에 나를 초대해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감사한다. 함께 미래를 키워가기 창립 회의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기술과 교육으로 어린이들에게 힘을 주는 역사적 운동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는 영어뿐 아니라 참가한 각국의 언어로 “환영한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전 세계 국가에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제공해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를 지원하고 청소년들을 온라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날에는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이 연합 창립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이날은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영부인 등 각국 정상들의 배우자를 초청해 백악관에서 이틀째 회의를 열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연설에서 참석자들에게 “이번 정상회의 이후 적극적인 조처를 해달라”며 “지역 회의를 주최하고 민간 부문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술 접근성을 보장하고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 법안 초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 환경은 사람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매우 곧 AI는 우리의 휴대전화에서 휴머노이드로 옮겨갈 것”이라며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교육자가 “각 학생의 필요에 맞춰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언제나 인내심 있고 언제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1기 집권기에는 대외활동을 자제했던 것과 달리 2기 집권기 들어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동을 핵심 주제로 정해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부모와 헤어졌던 아동들을 가족에게로 돌려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대통령 선거전에서 영부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공개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