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꾸러미 500개· 나물세트 250개
쪽방 주민에 과일 등 신선식품 제공 사회공헌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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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나물이 추가된 영등포 쪽방촌 온기창고 3호점.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24일 영등포 쪽방촌 온기창고 3호점에서 ‘2026 비타민 프로젝트’ 전달식을 개최하고, 올해 첫 ‘비타민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온기창고는 기존의 선착순·줄서기 방식에서 벗어나, 쪽방 주민이 개인별로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이용자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시작된 ‘비타민 프로젝트’는 하이트진로가 취사 시설이 열악하고, 제철 식품 섭취가 어려운 쪽방 주민들을 위해 과일 등 신선식품을 담은 비타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 비타민 꾸러미에 더해 제철 나물 세트를 추가로 구성해 지원을 확대한다. 매달 비타민 꾸러미 500개와 나물 세트 250개가 쪽방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원활한 신선식품 공급을 위해 하이트진로는 신선 식재료 스타트업 ‘미스터아빠’, 나물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 ‘엔티’와 협업해 품질과 신선도를 높였다.
올해 처음 제공된 비타민 꾸러미에는 ‘방울토마토·한라봉·알베기·느타리버섯·당근(8000원 상당)’이 담겼으며, 나물세트는 ‘얼갈이·깻순·참나물·취나물’의 제철나물로 구성됐다.
24일 전달식에는 서울시·하이트진로·영등포 쪽방상담소 관계자들이 직접 온기창고에 비타민 꾸러미를 진열하고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비빔밥 데이’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쪽방 주민 10명이 참여해 나물 세트를 활용한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나누며 따뜻한 식탁을 완성했다. 주민과 상담소 관계자가 함께 계란을 부치고, 나물과 양념을 무쳤다.
서울시는 앞으로 쪽방 주민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공동밥상을 주기적으로 운영해, 주민 간 관계망 형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