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재단에도 1000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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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7일 오후 은행연합회관에서 ‘청년 및 지방위기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진옥동(왼쪽부터)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신한금융그룹]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강조해온 ‘선구안 중심 경영’ 실행 조직을 본격 강화하며 생산적 금융 중심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산업별 밸류체인 기반 영업을 전담하는 ‘선구안 팀’을 출범시키고 생산적 금융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개별 기업·지역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산업 중심 금융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선구안 맵성장성 신용평가선구안 팀’으로 이어지는 3단계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분석한 ‘선구안 맵’을 통해 유망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재무제표 중심의 사후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초기 단계부터 유망 기업과 전·후방 협력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금융 지원과 투자 연계를 통해 산업 성장 구조 전반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핵심 조직인 ‘선구안 팀’은 전략영업(RM), 심사역, 산업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컨트롤타워로, 15대 초혁신 산업을 7개 분야로 재분류해 대상 기업 발굴부터 집중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유망 기업 식별, 성장성 기반 신용평가, 전략영업과 심사·분석 기능의 통합 실행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룹 차원에서 생산적 금융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달 초 산업연구원(KIET)과의 협약을 통해 산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며, 신한투자증권은 ‘생산적 금융 블루북’을 발간하고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진 회장은 “금융의 진정한 역할은 산업의 미래를 먼저 보고 길을 여는 선구안을 갖춘 실행력에 있다”먼서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연결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진 회장 연임 후 첫 행보로 포용금융 확대에도 나섰다. 지난 27일 서민금융진흥원, 신한미소금융재단과 ‘청년 및 지방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원 출연을 결정했다.
재원 중 800억원은 금융 취약계층 대상 대출에 투입된다. 개인 신용평점 하위 고객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연 4.5% 수준 금리로 공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200억원은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산형성 지원에 활용된다.
대출 상환 이후 자산 축적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과 연계해 운영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하느라 정작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들의 자립과 자산형성을 돕는 포용금융을 그룹의 책임경영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