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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후보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경선후보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변화에 강한 탄소중립도시 서울, 에너지 전환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기후·에너지 종합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서울은 이제 에너지를 소비만 하는 도시에서, 스스로 책임지는 에너지 전환도시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미국-이란 전쟁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추경 편성,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 국가 차원의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서울이 앞장서 한시적 대중교통 무상화 또는 할인, 출퇴근 시차제와 재택근무 확대, 비필수 야간조명 소등, 엘리베이터 격층운행, 절전마일리지 확대, 취약계층·소상공인 긴급지원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런 위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의 에너지 체질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서울의 전력자급률은 7%대에 불과하고, 온실가스 배출의 약 70%가 건물에서 나온다”며 “이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다음 위기에도 우리는 똑같이 무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5대 전환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서울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을 건물 분야로 제시하면서 “5년째 시범에 머문 건물에너지 총량제를 본격 의무화해, 건물별 온실가스 감축을 돈이 되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신축 대형건물에는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단계를 높이고, 기존 건물에 대한 진단·설계·공사·금융지원 원스톱 체계를 갖춘 ‘서울 건물에너지개선센터’ 설치를 약속했다.
또한 정부의 2030년 까지 전기히트펌프 전국 350만대 보급계획을 받아, 서울 난방혁명 탄소중립 히트펌프 100만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저소득층과 에너지 취약계층부터 우선 지원하겠다”며 에너지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후 가스보일러의 전기 히트펌프 전환, 단열재 보강, 고효율 가전 무상 지원, 독거 어르신 대상 스마트 센서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마곡지구와 노원구를 서울형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전기 직거래와 양방향 에너지 거래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5GW를 목표로 하고, 서울형 발전차액지원제도(FIT) 도입과 학교 옥상 태양광 전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투자공사를 통한 인천 해상풍력 7GW 프로젝트 지분투자 등 수도권 청정전력 동맹, 광역 전력망 협력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2035년까지 전기·수소차 100만 대 보급, 시내버스·택시의 전면 친환경차 전환을 제시했다. 또한 내연기관 이륜차의 단계적 퇴출, 배송차량 전기차 전환 지원, 충전 인프라 확대, 자전거·보행 중심 도시정책을 결합한 교통 전환 로드맵을 내놨다.
그는 대중교통과 각종 이동수단을 통합한 “Seoul All Pass”와 단계적 대중교통 무상화 로드맵도 언급하며, “자동차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해 서울의 생활폐기물 20% 감축, 재활용률 70%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자치구별 다회용기 사회적기업 육성, AI 기반 선별 시스템 도입으로 쓰레기 감량을 시민 개개인의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인천·경기·서울이 함께하는 공식 협의 테이블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갈등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책임과 부담을 나누고 해법을 함께 찾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흩어진 부서별 사업이 아닌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야 한다며, 시장 직속의 통합 기후·에너지 총괄 기능을 제안했다. 그는 ‘서울형 기후시민회의’ 상설화, 에너지자립마을 50개소 확대, 시민의 탄소감축 노력에 대한 지역화폐·디지털 포인트 보상도 공약했다.
아울러 ‘수도권 광역도시권 기후·에너지 위원회’를 만들어 서울·인천·경기의 탄소중립 목표를 공동 관리하고, 해상풍력·송전망·분산에너지 특구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기후·에너지 전환을 “비용이 아니라 서울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규정하며, 이를 통해 매년 1만 개의 녹색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리모델링, 재생에너지 설치·운영, 친환경 모빌리티, 자원순환 산업, 기후테크·AI 에너지 스타트업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기후·에너지 정책은 서울의 30년을 좌우할 전략”이라며 “저 박주민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후변화에 강한 탄소중립도시 서울, 에너지 전환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