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72억 줍니다!”…눈길 끄는 ‘채용 공고’, 무슨 일이길래?

지난 달 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모델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G1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이 수백억대의 연봉을 걸고 채용 공고를 내 눈길을 끈다. 최고급 연구책임자 채용 연봉은 최소 33억원에서 최대 272억원으로 제시됐다.

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경제매체 차이롄서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는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부문 최고 연구 책임자의 글로벌 공개채용 진행 과정에서 연봉을 1500만위안(약 33억원)에서 최대 1억2400만위안(약 272억원)으로 제시했다.

유비테크는 이번 최고급 연구 책임자 채용 연봉에 대해 회사 SNS 계정에 “이것은 직장인 연봉의 천장으로 우리가 찾는 최고급 연구 책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바꿀 진정한 게임체인저여야 한다”며 “이 직책은 기술 탐색의 리더이자 비전을 현실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으로, 휴머노이드 지능 및 체화지능 분야에서 유비테크의 기술 로드맵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채용될 최고급 연구 책임자는 ▶비전-언어-행동 모델 ▶로봇 기초 모델 ▶조작 및 정밀 동작 학습 등 핵심 연구부문을 이끌게 된다.

실제로 이번 채용에서 만일 최대 수준의 연봉이 책정된다면, 다른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유니트리의 창업자이자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왕싱싱 최고경영자(CEO) 연봉 250만위안(약 5억원) 보다 무려 55배나 많은 수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채용 공고에 대해 대해 글로벌타임스는 “이는 오픈AI나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최고 연구 책임자 보수와 맞먹는 수준”이라며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및 체화지능 산업이 새로운 기술적 돌파의 핵심 지점에 도달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은 AI를 사회 전반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려 하고 있으며, 각종 생산 라인에 휴머노이드와 AI 자동화 설비 투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산업 성장세 속에서 핵심 인재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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