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서 하굣길 10대 A 군 참변
사설 구급차, 승용차 충돌 뒤 인도 돌진
사설 구급차, 승용차 충돌 뒤 인도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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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강원 원주시 무실동 법원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부딪힌 뒤 인도로 돌진한 사설 구급차의 사고 뒤 모습. [강원소방본부]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강원도 원주에서 사설 구급차가 승용차와 부딪힌 뒤 인도를 덮쳐 길을 걸어가던 중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3분쯤 원주시 무실동 법원 앞 사거리에서 사설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27세 남성이 몰던 사설 구급차가 충격으로 인도로 돌진하면서 하굣길 10대 A 군을 들이받았다. A 군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충돌한 승용차는 가로수를 들이 받은 뒤 멈췄는데, 승용차 운전자 B(65) 씨가 크게 다쳤다. 사설 구급차 운전자인 C(27)씨와 조수석에 탔던 D(25) 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난 사설 구급차 내에 환자는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설 구급차가 신호를 어겨가며 속도를 높였고, 승용차는 점멸 신호에 무리하게 교차로에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급차와 승용차 운전자 모두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신호위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