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안팎으로부터 ‘2선 후퇴’ 압박을 받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한 번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100만 책임당원 돌파 기념식’(사진)에서 “오는 지방선거에 당과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 얘기하지만 100만 책임당원의 힘을 믿는다”며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 일당백 정신으로 뛰면 새 역전드라마를 반드시 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와 당 최고위원들은 새 책임당원인 안현주 씨 등에게 특별 제작한 당원증과 기념선물을 수여했다.
‘100만 책임당원 시대’를 내세우지만 국민의힘은 최근 당내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불거진 컷오프(공천 배제) 논란 등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당내 최다선(6선)이자 대구시장 유력 후보로 꼽혀온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직접 촉구했다. 그는 “보수 재건과 부활을 위해 가장 먼저 치워야 할 걸림돌이 있다면 장동혁 체제”라며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당을 다시 세울 새로운 책임 체제를 즉각 구성하라”고 날을 세웠다. 다만 주 부의장은 “법원에 신청한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 입장을 견지했다.
주 부의장과 같은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도 전날 “(장 대표가) 선당후사하는 마음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와 민심의 냉혹함을 본인이 한 번 뼈저리게 느껴봐야 한다”며 “대표라면 그런 무거운 책임감 정도는 느껴야 한다”고 장 대표를 압박했다.
지난 6일 인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이 장 대표 앞에서 “지금 인천 민심은 처참하다”며 “후보자들은 당 중앙이 혁신하는 비상 체제로의 전환을 원하고 있다. 지도부가 결단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양대근·윤채영 기자, 사진=이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