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합]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대전오월드에서 늑대 ‘늑구’가 지난 8일 오전 탈출해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늑구가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봉균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교수는 “늑구가 인공 증식됐고 사람과 우호적인 관계를 오랫동안 형성한 점들을 살펴봤을 때 인명 피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사살하기보다는 안전하게 포획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무리 생활을 하는 늑대 특성상 한마리가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늑대가 맹수는 맞지만 무리를 이루지 못한 개체라면 그냥 들개와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가축 농장 등에 대한 피해는 생길 수 있지만 인명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늑구가 허기져 사람을 공격하거나 건강이 악화될 우려에 대해서는 “야생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당장 먹이 활동을 하진 못하겠지만 음식물 쓰레기 등을 먹어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며 “당분간 먹이를 못먹어도 곧바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늑구는 탈출하기 전날 밤 동물원에서 닭 2마리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현재 진행중인 수색 활동과 함께 대규모 포획틀 활용을 제시했다.
그는 “포획틀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이 없다면 동물들이 포획틀에 들어와서 잡히는 경우들이 상당히 많다”며 “포획틀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늑구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지점을 중심으로 포획틀을 설치해 늑구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늑구에게 익숙한 사육사를 수색현장 곳곳에 배치해, 늑구에게 익숙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