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우리 선박·선원 안전확보 위해 관련국과 소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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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지난 2월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안보실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0일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선언과 관련해 “주요한 전환 국면”이라면서도 “양측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점을 고려할 때 종전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동상황과 그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최근 휴전 발표가 된 것과 관련해 위 실장은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대체로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이란이 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핵심 요구사항을 대외적으로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요구사항을 어느 수준까지 조정하고 수렴해나갈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종전)협상이 개최되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나 우라늄 농축 문제,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역내외 세력 들의 문제 등 주요쟁점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종전 조건을 둘러싼 양측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서는 “우리 선박 26척 포함한 모든 선박과 선원의 안전확보와 안전하고 조속한 통항을 위한 소통을 관련국들과 지속하고 있다”면서 “2주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전쟁 중일 때에 비해 크게 증가한 걸로 보이지는 않는다. 2000여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해협을 빠져 나오려다 보면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또 안전한 확보 항로도 확보도 문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여러 나라들의 동향을 파악할때 곧바로 통항 시도를 하는 선박이 많지는 않다는 점도 밝히면서 “이란 측은 지금 현재 호르무즈 개방되어 있지만 항행을 위해서는 이란군과 협의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알렸다. 그러면서 “원유나 나프타의 대체 수급처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재외공관을 통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과 프랑스 주도의 해상 항해 안전 관련 국제 공조 논의에 대해서는 “프랑스가 주도하는 합참의장 회의, 영국이 주도하는 외교장관 회의, 군사 기획관 회의 등에 참석해 기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국제 해상안전과 한미동맹, 한반도 안보, 이란 및 중동과의 관계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실적인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