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AFP]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모교 시러큐스대학교를 찾아 본인이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시러큐스대는 이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바이든 전 대통령을 “가장 뛰어난 동문” 중 한 명으로 꼽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시러큐스대 캠퍼스에서 열린 초상화 제막식에 참석, “나의 유산이 무엇이든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해 결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말만큼은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초상화 옆을 지날 때도 자신을 기억하기보다 “우리 민주주의의 위대함과 힘”을 떠올리길 바란다고 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15년 뇌종양으로 세상과 등진 시러큐스대 로스쿨 동문인 아들 보를 언급, “시러큐스를 모교로 공유하는 일은 아들 보를 자부심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상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되기 5년 전 1968년 시러큐스대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D) 학위를 받았다. 부통령 취임 후 2009년에는 이 대학에서 명예 학위도 취득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하차한 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자주 보이지 않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는데, 이때도 민주주의를 언급했다.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가 이 나라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 것을 알았지만, 솔직히 말해 실제 철거용 망치가 등장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연회장 건설을 위해 백악관 동관을 철거한 사건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것은 그의 대통령직을 상징하는 완벽한 사례”라며 “트럼프는 국민의 집 뿐 아니라 헌법과 법치, 우리 민주주의 자체에 파괴의 무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당신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우리를 위해 일해야 한다. 억만장자나 백만장자가 아닌 우리를 위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