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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난사범. [AP]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멕시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테오티우아칸 유적지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캐나다인 관광객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멕시코시티 북동쪽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테오티우아칸 ‘달의 피라미드’에서 발생했다. 피라미드 꼭대기에 수십 명의 관광객이 있을 때 아래 계단 구조물 위에 서 있던 한 남성이 총을 쏘기 시작했다. 범인은 범행 후 사망했다.
현장에 있었던 가이드는 AP통신에 익명을 조건으로 “겁에 질린 사람들이 바닥에 엎드리거나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고 총격범은 내려가는 관광객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밝혔다.
일부 관광객은 피해를 피하기 위해 피라미드 위에 몸을 납작하게 숙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는 남성이 총을 들고 피라미드 위에 서 있고 관광객들이 몸을 숨기는 영상이 퍼졌다. 가이드가 공유한 영상에는 등에 피를 흘리며 절뚝이는 여성과 팔에 붕대를 감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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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사망자는 캐나다 국적 관광객 1명이다. 부상자 6명 중 4명은 총상을 입었고 2명은 대피 도중 추락해 다쳤다. 피해자 중에는 콜롬비아, 러시아, 캐나다 국적 관광객이 포함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총기와 칼, 탄약을 발견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테오티우아칸에서 발생한 일은 우리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다.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연대의 뜻을 표한다”고 적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도 엑스에 “끔찍한 총기 폭력으로 캐나다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상처를 입었다.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캐나다 대사관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테오티우아칸 유적지는 과거 입장 전 보안 검색을 실시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멕시코 정부 통계 기준 지난해 이 유적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80만 명을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