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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유튜브 ‘셀럽인’ 영상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선행을 이어갔다.
21일 유튜브 채널 ‘셀럽인’에는 ‘기안84 님과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1억 기부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크리에이터 주긍정이 기안84와 함께 기부 대상을 선정해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담겼다.
그간 조용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전해온 기안84는 이번에 폐지 줍는 어르신 100명에게 1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부했다. 지원 대상은 서대문구청과 사랑의열매의 협조를 받아 생계가 어렵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으로 선정됐다.
기안84는 “나도 기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첫 기부가 2013년 박태준(웹툰작가)와 독거노인분들 집을 방문해 100만원씩 드렸던 것”이라며 “할머니 손에 자라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 좀 짠한 마음이 든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번 기부는 기안84가 주긍정 등과 함께 4년 전부터 이어오고 있는 ‘100 챌린지’의 일환이다. 기안84는 2024년 첫 번째 ‘100 챌린지’로 인천시 아동보육시설 향진원에 7000만원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해당 보육시설 청소년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재능 기부와 함께 6000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이와 별개로 2022년에는 개인 전시 수익금 8700만원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안84는 ‘100 챌린지’를 이어가는 데 대해 “기부를 하면 물론 좋은 곳에 쓰이지만, 이 돈이 누구에게 기부되는지 알고 하니 좀 더 보람차다”며 “동기부여가 되고 기부하는 게 즐거워진다”고 밝혔다.
주긍정 역시 이날 인스타그램에 기부 소식을 전하며 “기안 형과 네 분의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대화도 나눴는데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더욱 뿌듯한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영상 속 한 어르신은 “100만원은 내 평생 받아보기 힘든 돈”이라며 “제일 먼저 갈비를 먹고 싶다”고 말해 주변을 먹먹하게 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폐지를 모아 두 달에 약 7~8만 원의 수입을 얻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기부를 강요하는 건 아니다. ‘기부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자부심이 생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