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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시의 2026~2027 회계연도 예산안이 발표된 가운데 경찰인력 충원과 노숙자 정책, 환경 개선 등에 시 정책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20일 총 148억5천만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공개하며 대규모 감원 없이 시정 운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스 시장은 예상보다 증가한 세수 덕분에 인력 감축 없이 주요 공공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노숙 문제, 공공 안전, 그리고 기본적인 도시 서비스 분야에서 LA의 방향을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예산은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예산이 투입될 우선순위는 ▲경찰 510명 충원 ▲노숙자 정책 ‘인사이드 세이프’ 유지 ▲도로·보행 환경 개선 투자 확대 ▲시 전역 22만개 가로등 점검 및 수리 추진 등이다.
LA경찰국의 인력이 1만여명에서 87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치안 강화를 위해 신규채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 배스 시장은 “퇴직한 인원을 보충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가 510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운타운 LA 소매 절도 및 불법 점거 대응 순찰 ○맥아더 파크 불법 행위 집중 단속 ○구리선 절도 전담 태스크포스 운영 ○인신매매 조직 대응 전담팀 구성 ○ 임시 주거시설 주변 안전 강화 ○ 통학 안전을 위한 교통 안전요원(Crossing Guards) 500명 유지 등에 예산이 배정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6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발표돼 정치적 논란의 표적이 되고 있다.
후보들은 이번 계획이 “변화 없는 현상 유지 예산”이라고 비판하며, 서비스 개선과 재정 혁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시의회에서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균형을 맞춘 현실적인 예산”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앞으로 수주간 시의회 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정·보완될 예정이다.지난해에도 시의회가 시장이 제출한 예산안의 경찰 채용 규모를 대폭 축소한 전례가 있어 올해도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