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RIA 계좌 한 달 만에 2만좌 돌파

입고 상위 종목 美반도체·AI 많아


키움증권의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개설 수가 출시 한 달 만에 2만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절세 혜택을 기반으로 해외주식 투자 자금의 국내 증시 재유입 된 흐름이다.

키움증권은 RIA 계좌가 20일 기준 2만좌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서비스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계좌 내 편입 종목을 보면 해외 빅테크 및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두드러졌다. 가장 많이 입고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 잔고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ETF,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알파벳 순으로 집계됐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대금을 국내 주식 등에 1년 이상 재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계좌다. 지난해 12월 23일 결제 기준으로 보유한 해외주식을 입고한 뒤 매도하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도분에 대해 요건 충족 시 최대 100%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절세 혜택을 활용해 국내 시장으로 자금을 재배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개인 투자자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자본시장 유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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