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 3개국 네이버스컵 개인·단체전 3연패

3개국 네이버스컵 개인·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한국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이 태극기를 펼친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만골프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이 3년 연속 일본, 대만을 꺾었다.

한국은 2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내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종료된 2026년 제23회 네이버스컵 3개국(한·일·대)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개인·단체전 우승을 기록했다. 21회, 22회에 이어 3개 부문 3연패로, 이는 대회 사상 처음이다.

2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 대회 남자부 개인전 우승자는 안해천(한체대2)이다. 안해천은 1라운드 68타(-4), 2라운드 65타(-7), 최종 3라운드 67타(-5)로 합계 200타(-16)를 기록했다. 준우승을 기록한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3·203타)와는 3타 차, 3위인 유민혁(서강고3·207타)과는 7타 차다. 함께 출전한 손제이(동래고부설방통고1)는 7위(211타)에 위치했다.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박서진(서문여고3)이 우승했다. 박서진은 1라운드 70타(-2), 2라운드 66타(-6), 최종 3라운드 68타(-4)로 합계 204타(-12)를 쌓았다. 2위 김규빈(학산여고2·208타)과는 4타 차, 3위 이와나가 안나(일본·210타)와는 6타 차다. 함께 나선 구민지(한체대1)와 윤규리(학산여고1)는 공동 4위(211타)에 이름을 올렸다.

매 라운드 성적이 좋은 각 나라 세 선수의 점수를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남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자 단체전 결과는 606타(-42)다. 준우승한 일본(625타)과는 19타 차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615타(-33)를 기록했다. 일본은 634타(-14)에 그쳤다.

안해천은 “국가를 대표해 네이버스컵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3연패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돼 행복하다. 이번 대회로 한 번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출발 전 한 타 뒤에 있었다.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이겨내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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