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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조문을 마친 뒤 가족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알게 된 동서가 SNS에 저격 글을 올려 공개적으로 비난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 결혼 10년 차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년 전 남편 남동생 아내인 동서의 친정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한 뒤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동서의 친정아버지 장례식이 지방에서 치러졌고 A씨 부부는 휴가를 내고 자녀들과 함께 조문을 위해 내려갔다.
A씨는 “조문도 잘 마치고 조의금도 넉넉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마침 발인 다음 날이 딸의 생일이어서 지방에 온 김에 가족들과 함께 근처에서 짧은 여행을 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여행 후 가족사진을 SNS에 올리자 몇 시간 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동서가 자신의 SNS에 “세상 슬픈 척하더니 여행 가려고 조문 온 건가? 소름 끼친다”라는 내용의 저격 글을 남겼고 이후 동서는 다시 한번 저격 글을 올렸다고 한다.
A씨는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기도 전 동서의 두 번째 글도 보게 됐다”며 “거기엔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적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걸 보자 너무 화가 나서 동서에게 한마디 하려다가 앞으로 안 보고 살기로 마음을 정리했다”며 “괜히 저 때문에 남편 형제 사이가 멀어진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희가 이렇게까지 욕먹어야 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손수호 변호사는 손수호 변호사는 “많이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멀리까지 가서 위로하고 함께 슬픔을 나눈 것만으로도 충분히 할 일은 다 한 것 같다”며 “아무리 서운하고 흥분한 상태라 하더라도 욕설하는 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동서의 친정 부모는 인척 관계도 아니고 조금 멀지 않느냐. 간 걸로 목적 달성은 다 했다고 본다”며 “다만 SNS에 올린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동서가 욕설한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데 동서의 마음은 이해가 간다”며 “친정아버지의 사망이다. 딸의 마음은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가족인데 일단 와줘서 고맙고 여행 가는 것까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진이 올라오면 저는 친구라도 서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동서가 욕설한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은 이해가 간다. 친정아버지의 사망이다. 딸의 마음은 무너진다. 그래도 가족인데 일단 와줘서 고맙고 여행 가는 것까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진이 올라오면 저는 친구라도 서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