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발언’ 논란 사과…與, PK 이어 TK까지 총력전 [이런정치]

4일 부산 현장최고위, 전재수·하정우 참석
부산·울산·경남 이어 경북 공천자대회
오빠 발언·손털기 등으로 구설수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하는 등 영남권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경북·경남도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지역 공천자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영남 민심에 대해 집중 구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장 일정서 크고 작은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의 역풍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제 부산이 재도약을 시작해야 한다. 그 골든타임이 이번 지방선거”이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부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전재수 후보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선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 수석도 배석했다.

정 대표는 전 후보를 가리켜 “이재명 대통령과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리더”라며 치켜세웠다. 하 후보에게는 “청와대에서 AI수석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정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제정, HMM 부산 이전 합의까지 해양수도 부산,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부산 시민은 이념보다 실용을 보고 있다. 말보다 결과를 보고 있다”며 “정치 구호가 아니라 생활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 건 지난달 15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이날은 부산과 경북 포항시에서 열리는 공천자대회를 잇따라 찾는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가 시민들과 접점을 넓혀가는 가운데 구설수도 이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전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하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한 영상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측이 즉각 “아동학대”라며 날을 세우자, 정 대표는 “아이가 논란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 부모님께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앞서 하 후보는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악수 후 손을 터는 영상이 확산해 입길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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