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와 사귄 후 걸그룹 센터 됐다”…전 걸그룹 멤버가 폭로한 ‘연예계 슈가대디’

아리아즈 출신 효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걸그룹 아리아즈 출신 효경이 연예계 내 ‘슈가대디(Sugar Daddy)’의 실상을 폭로했다. 슈가대디란 교제 등을 대가로 젊은 여성에게 금전적 지원 등 여러 원조를 해주는 남성을 뜻한다.

효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K팝 아이돌로서, 슈가대디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K팝에 슈가대디가 존재하냐고? 솔직히 말하면 있다”라며 “아이돌로 활동할 때 엉망진창인 상황을 봤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형 기획사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효경은 “어떤 멤버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본인 회사의 대표(CEO)와 사귀고 있었다”며 “어쩐 일인지 그 멤버는 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음에도 항상 가장 많은 파트를 가져가고 센터에 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관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소문이 업계 전체에 퍼졌고 내 귀에까지 닿았다”고 했다.

효경은 아이돌 연습생과 신인 배우들에게도 이 같은 일이 일어난다며 “제 친구 중 한 명은 연습생에서 탈락해 상심해 있었는데 며칠 뒤 회사 높은 분이 만나자고 연락을 하더니 술을 주문하고는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친구는 부모님께 전화해 그 자리를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이후 아이돌이 되는 것을 포기했다”며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그 친구는 K팝 전체에 환멸을 느꼈다. 친구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 마치 누군가의 꿈을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해당 영상이 관심을 받으며 파장이 커지자, 효경은 지난 2일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이전 소속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효경은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최종 8위를 기록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9년 10월 스타제국 레이블인 라이징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6인조 걸그룹 아리아즈로 데뷔했으나 2022년 4월 팀 활동이 종료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