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신작 공세에도 ‘굳건’…영화 ‘살목지’, ‘곤지암’ 기록 넘었다

국내 박스오피스 공포 영화 흥행 2위 등극
팬데믹 이후 호러 최고 흥행 ‘현재 진행형’

영화 ‘살목지’ [쇼박스, 더램프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김혜윤 주연의 공포 영화 ‘살목지’가 할리우드 신작의 공세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역대 한국 공포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살목지’는 4일 누적 관객 수 269만명을 돌파, ‘곤지암’(2018)을 제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공포 영화 흥행 3위에 등극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살목지’는 개봉 20일째인 지난달 27일 호러 영화로는 ‘곤지암’ 이후 8년 만에 200만 고지를 넘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02년 개봉한 영화 ‘폰’을 제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살목지’는 지난달 팬데믹 이후 호러 영화 최고 흥행 스코어라는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 할리우드 신작들의 잇단 개봉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입소문이 끌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영화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 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드뷰 촬영에 나선 7인의 촬영팀이 저수지라는 광활한 공간 속에서 오히려 고립되는 아이러니한 설정과 이상민 감독의 현장감 넘치는 연출로 차별화된 공포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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