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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일본 공항에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강한 바람으로 활주로에 내리다 휘청인 뒤 복행(고어라운드)을 시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엔 지난 4일 오후 인천에서 출발해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707편의 착륙 영상이 확산했다.
여객기는 활주로에 닿기 직전 측면에서 강풍이 불고 하강기류(다운버스트)의 영향을 받아 심하게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활주로에 바퀴가 닿은 찰나 기체가 오른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면서 지면에 닿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종사는 급히 기수를 올려 상승했고 이후 기체가 안정화되면서 재착륙을 시도,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은 일본의 항공 전문 유튜버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편에 타고 있었다고 밝힌 한 일본인 누리꾼은 “크게 흔들리면서 착지한 후 고어라운드 했다. 솔직히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겪어본 적 없는 흔들림이 있었고, 비행기가 옆으로 넘어지는 건가 싶었다.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는 “비행기가 착륙해서 완전히 멈추는 순간, 기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조종사가 너무 멋지다”, “한국 파일럿들은 제주도에서 강풍 경험이 많아 대처 능력이 높은 편이다”, “안전을 위해 잘 대응했고 판단했다”, “나리타 공항에 나무를 심어야 한다”, “매주 나리타편 나고 있지만 매번 착륙이 무섭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