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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생활의 달인’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SBS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이 크루아상 맛집을 방송하는 과정에서 출연자 동의 없이 무단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생활의 달인’ 측은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제작진의 과욕으로 인해 발생한 과오를 인정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자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전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했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재편집 후 다시 게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여 향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생활의 달인’은 11일 방송된 ‘빵의 전쟁-대한민국 최고의 크루아상’ 편이 무단 촬영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방송에서는 여러 곳의 크루아상 맛집과 달인을 소개했는데, 그 중 한 업체 사장 A 씨가 SNS에 무단 촬영을 폭로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A 씨는 “‘생활의 달인’ 방송은 정말 저질이다. 방송은 사전 허락, 그 어떤 동의도 (제작진과) 이야기 나눈 적 없다. 지금도 버겁게 운영 중이며, 조용하게 한 분 한 분 응대하고 싶은 자영업자에게 기만이고, 방송의 횡포로 밖에 안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A 씨는 “새벽부터 중요한 작업 시간에 문을 두드리는 것부터 매너가 없었다”며 “촬영을 거절했음에도 한 시간 뒤 다시 찾아와 문틈으로 작업 모습을 몰래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 전 찍지 말라고 했는데도 (제작진이) 안 가고 몰래 휴대폰으로 찍길래 경찰까지 부른다고 말씀드렸다”며 “후폭풍은 남의 일이고, 이런 일이 생겨도 바빠서 뭘 할 수 없다는 게 진심 화가 난다”고 했다.
‘생활의 달인’이 무단 촬영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한 화덕피자 업주는 SNS에 “주변인들의 얘기로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방송 촬영 및 사용 여부에 대해 사전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제안은 큰 영광이었으나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과 차이가 있어 정식 촬영은 진행하지 않았다”며 “피자를 굽는 장면이나 고객님 인터뷰가 포함된 일부 영상은 2019년께 현재 매장이 아닌 옆 건물에서 영업하던 당시 제작진이 스케치 촬영을 진행했던 장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