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일 신임 금통위원 “복잡한 대내외 환경 직면…미 연준 경험 살릴 것”

김진일 신임 금통위원 취임
“큰 영광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김진일 신임 한은 금통위원. [한국은행 제공]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김진일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5일 취임했다. 통화정책에 환율 등 대외요인이 주요 변수로 부상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인 김 금통위원이 선임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6~1998년, 2003~2011년 미 연준 이사회에서 경제학자로서 거시경제 모형과 통화정책 전략을 연구했다. 2010년부터는 고려대 정경대학 경제학 교수를 역임했다.

김 위원은 취임사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고조됐다”며 “가계부채·주택가격 이슈가 여전하며, 글로벌 연계성 확대에 따른 자본 유출입 리스크 등에 대한 경계감도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대내외 여건하에서 중앙은행 본연의 정책 목표가 얼마나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인지 이 자리에 서 보니 새삼 실감하게 된다”며 “통화정책 의사결정자로서 소임을 맡게 돼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제금융 전문성을 살려 통화정책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위원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남다른 사명감을 느낀다”며 “그간 쌓아온 거시경제 연구 경험과 미 연준 근무 경험을 살려 통화정책 목표 달성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오는 28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 처음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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