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맞고 반포대교 포르쉐 아찔한 추락’ 약물 제공 성형외과 원장도 구속 송치 [세상&]

반포대교를 달리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운전자가 지난 2월 27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휠체어를 탄 채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반포대교에서 추락한 포르쉐 운전자에게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제공한 병원의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 40대 원장 A씨(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 송치했다.

이 인물은 상습적으로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부적절하게 제공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여 명의 환자를 상대로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하거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을 때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병원은 지난 2월 말 반포대교에서 차를 몰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제공한 여성 간호조무사 B씨가 일했던 곳이다. 경찰은 지난 3월에 이 병원을 압수수색 해 의료 기록 등을 확보해 병원장에 대한 혐의까지 포착했다.

간호조무사 B씨는 사고 이후 자신이 프로포폴을 건넸다고 경찰에 자수했고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사고 당사자인 포르쉐 운전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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