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일, 원유·석유제품 스왑 및 상호 공급 확대하기로”

“원유 조달·운송 분야와 LNG 수급 협력”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 조속히 회복”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청와대는 19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원유와 천연가스(LNG) 등 핵심 에너지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서 만나 정상회담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일이) 원유 및 석유제품의 스왑과 상호 공급, 원유 조달및 운송 분야 협력을 비롯해 LNG 수급 협력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은 양국의 산업 당국이 협의해 발표 예정”이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앞서 “산업통상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유, 석유제품의 스왑 및 상호공급과 관련된 민관 대화를 장려하기로 했다”면서 “LNG와 관련해서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에너지기업 JERA간 지난 3월 14일 ‘LNG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통상부와 경제산업성은 이러한 LNG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통해 중동정세 상황과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과 미중 정상회담 결과 등 지역글로벌 정세와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다.

이어 “양 정상은 시종일관 편안하고 진솔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의 다양한 주제를 두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는 지난해 경주를 시작으로 G20 계기 회동, 1월 일본 나라 방문, 그리고 4개월 만에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의 만남까지 한일 간 셔틀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서 진행된 소인수 회담에서 양 정상은 중동 정세와 공급망·에너지 안보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양 정상은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한 양국의 대응 및 협력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일·한미일 협력 뿐 아니라 한중일 3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의 이익을 모색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한중일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3국 간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것도 제안했다고 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 의의와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은 한일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는 상호 교류를 완성하며, 한일 셔틀외교의 무대를 지방도시로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회담 말미 이 대통령은 차기 셔틀외교 역시 일본의 지방 도시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다카이치 총리도 이에 흔쾌히 화답했다. 정상 간 더욱 깊어진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실질 협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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