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 도시 구조 근본적으로 바꿀 것…집값 안정·도시 경쟁력 강화 실현” [6·3 지선 현장]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후보 인터뷰
군부대 이전·종상향으로 개발 제한 풀고 공급↑
마포유수지 복합시설, 레드로드 상권 활성화 거점 강화
마포강변 8.2 프로젝트 가동, 10년 후 도시 비전 제시
재개발 통해 공공기여로 공영주차장 확충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후보가 21일 마포구 합정동 본인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선포하고 있다. [박강수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제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마포의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습니다.”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후보는 재개발 규제 완화와 군부대 이전을 핵심 과제로 내걸며 “공급 확대와 시장 기능 회복으로 집값 안정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잡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헤럴드경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갖고 마포구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박 후보는 1959년생으로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서울로 올라와 행정학을 전공하고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9세 때인 1988년 한국서비스신문사(시사포커스)를 창립해 대표를 역임하는 등 최고경영자(CEO) 마인드를 갖춘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기자협회 회장, 시사포커스 TV 회장, 세계 장애인 사격대회 조직위원장 등 미디어·장애인·사회공헌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2022년에는 민선 8기 마포구청장에 당선돼 ‘현장구청장실’을 300회 이상 운영하며 주민 중심 행정과 신속한 민원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 박 후보는 재개발 활성화·군부대 이전·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박 후보는 “지금(민선 8기)까지는 기반을 닦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민선 9기)는 마포가 본격적인 도시 완성 단계로 가야 한다”며 “특히 재개발과 도시계획 정상화를 통해 마포의 저평가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포 지역 현안과 관련 재개발 활성화와 군부대 이전, 부동산 규제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며 시장 기능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부동산은 시장에 맡겨야 하는데, (여당의) 토지거래허가제나 대출 규제 등 과도한 정책 개입이 거래를 막고 공급을 줄여 결과적으로 가격 상승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래가 줄면 전세와 매매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구조가 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후보. [박강수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는 마포 지역의 재개발을 막는 구조적 문제로 군부대 존재를 지목했다. 그는 “망원동 일대 군부대는 사실상 기능이 약화됐음에도 도심 한복판에 남아 개발을 가로막고 있다”며 “고도 제한 등으로 인해 주변 지역이 저평가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등과 협의를 지속하며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서는 규제 완화와 주민 동의 기반 추진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는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는 지역이 많아 5층 수준 건축에 그쳐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종상향과 용적률 상향을 통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개발은 주민 동의가 절대적 기준”이라며 “75% 이상 동의가 있어야 추진되는 만큼 반대 주민을 배제한 합리적 구역 설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로변 상가 지역과 주거지역을 분리해 갈등을 줄이는 방식의 개발을 제시했다.

주차난 해소 역시 재개발과 직결된 문제로 꼽았다. 그는 “차량은 늘었는데 기반시설은 그대로라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재개발을 통해 지하 주차장을 확보하고 공공기여 방식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포 유수지 개발 계획도 밝혔다. 박 후보는 “약 1만 평 규모 부지를 확보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주차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하에는 수영장과 체육시설, 상부에는 공연장과 공원 등을 배치해 지역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상권 활성화 사례로 박 후보는 ‘레드로드’를 들었다. 그는 “망원·합정·연남동 일대를 연결하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늘고 공실이 줄었다”며 “서울시 로컬 브랜드 1위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구상으로는 ‘마포 강변 8.2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향후 10년 마포 발전 계획을 담은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도시계획, 주거환경 개선, 산업 유치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재개발과 도시계획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미래 예측 능력이 핵심”이라며 “공급 확대와 균형 있는 개발로 마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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