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26일 서울서 열려
6개국 수도 경찰청장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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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수도경찰협의체 포스터 |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해 실태가 드러난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사기) 단지는 국경선을 가리지 않는 범죄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런 ‘초국경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각 나라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단 판단에 따라 서울경찰청이 주도해 ‘국제수도경찰협의체(International Capital Police Council, ICPC)’가 결성됐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중국(베이징), 베트남(하노이), 필리핀(마닐라), 캄보디아(프놈펜),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네덜란드(헤이그) 등 6개 나라 수도 경찰청장 등이 참석하는 ICPC 2026 행사가 이달 23~26일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
ICPC는 서울경찰청이 제안했다. 이미 치안총수들이 참석하는 ‘국제경찰청장 회의’가 있으나 수도는 외국인이 유독 밀집해 있고 관련 범죄가 많이 발생하기에 수도의 치안 책임자들끼리의 실무 회의가 필요하단 취지에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수도 경찰청장도 다음번 행사부터는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전했다.
각국 수도 경찰청장은 3일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본부와 서초구 세빛섬에서 양자회담과 본회의를 열고 ▷수도경찰 간 교류 정례화 ▷실무자급 소통채널 실질화 ▷재외국민 보호 관련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한다. 초국경 범죄에 공동 대응하는 글로벌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을 찾는 수도 경찰청장과 방문단은 서울청 본부 112치안종합상황실과 교통정보센터, 기동본부, 경찰특공대, 한강경찰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정보 서울청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28만명, 외국인 관광객은 1900만명 정도인데 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겪는 범죄 대응에 효과적일 것이고 우리 재외국민 보호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