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엔지니어링, R&D 조직 통합

CEO 직속 HMG건설기술연구원 출범
SMR·수소 등 4대 기술 연구역량 결집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하고 차세대 건설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한 ‘HMG건설기술연구원’을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 전환과 스마트건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각사가 보유한 연구 인력과 기술 자산, 사업 수행 경험을 한 데 모을 예정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운영된다. 초대 원장은 서울대 연구부총장 출신이자, 지난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으로 부임한 김재영 원장이 맡는다. 연구원은 에너지, 미래 주거, 스마트건설, 인프라 등 4대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세부적으로는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차세대 에너지와 주거 신상품·신공법, 주거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반 스마트건설, 지하공간·모빌리티 등 미래 인프라 분야를 다룬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제주도에서 5메가와트(㎿)급 플랜트형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과 대규모 실증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층간소음 저감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등 양사가 보유한 강점 기술의 활용도도 높인다. 로보틱스를 비롯한 건설 자동화 연구에 공동 투자해 R&D 투자와 연구 자산 활용 효율성도 끌어올릴 예정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현대차그룹 건설 부문의 R&D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상호 강점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미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인프라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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