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월요일인데…NH證 “삼전·닉스 목표가 상향”

급락장에 코스피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와 미국 반도체 업종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8일 개장 직후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외려 상향 조정해 주목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삼성전자는 기존 49만원에서 53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기존 31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상향했다.

류 연구원은 “이번 ‘컴퓨텍스 2026’를 통해 에이전트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기존 AI사이클과 다른 새로운 사이클로 진입했다고 확신한다”면서 “특히 에이전트AI 시대 CPU의 중요성 부각이 더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엣지용 디바이스로의 확산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 AI 추론 서버에 요구되는 D램 용량이 기존 범용 서버 대비 배 이상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최근 범용 메모리와 HBM의 가격차이가 확대되며 내년 HBM 가격인상의 정당성 확보했다”면서 “이는 내년 실적의 하방을 더욱 단단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65조원, 506조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해 올해 272조4000억원, 내년 439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장 초반 삼성전자는 30만원선 아래로 밀리며 전 거래일 대비 9% 안팎 급락했고, SK하이닉스도 8% 이상 하락하며 19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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