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키키, 해외 평단 호평 속 글로벌 팬덤 넓힌다

상단부터 차례로 이담엔터 우즈, 스타쉽 키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해외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우즈(WOODZ)와 키키(KiiiKiii)가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더 페이더(The FADER)의 ‘2026 상반기 베스트 앨범 3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팬덤과 평단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현지 메이저 파트너 네트워크와 매니지먼트 역량, 음악 IP 유통·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등 다양한 K팝 IP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소속 우즈는 지난 3월 정규 1집 ‘Archive. 1’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더 페이더는 해당 앨범에 대해 “17개 트랙을 통해 록과 발라드, 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K팝에 신선함을 불어넣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우즈는 현재 동명의 월드투어 ‘Archive. 1’을 진행 중이다. 인천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공연을 마쳤고, 지난 7일 독일 베를린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들어갔다. 이후 런던과 파리, 남미와 북미 지역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최근에는 북미 7개 도시 공연도 추가 확정했다.

남미 지역 반응도 커지고 있다. 오는 7월 상파울루와 멕시코시티 공연을 앞두고 정규 1집 ‘Archive. 1’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브라질 차트에 진입했다. 빌보드 브라질도 우즈의 음악과 활동을 조명하며 현지 관심을 전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키키도 더 페이더의 베스트 앨범 30선에 이름을 올렸다. 더 페이더는 키키를 “현재 가장 흥미로운 K팝 아티스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에 대해서는 “Y2K 감성을 재해석하는 동시에 K팝의 과거와 현재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키키는 지난해 데뷔 이후 뚜렷한 콘셉트와 음악 색깔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음악 전문 매체 NME와 미국 빌보드도 키키의 음악을 조명하며 차세대 K팝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델룰루 팩’은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8주 연속 진입했다. 타이틀곡 ‘404(New Era)’는 국내 음악방송 3관왕을 기록했다. 키키는 최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헤드 인 더 클라우즈 뮤직앤 아트 페스티벌 인 도쿄 2026’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아티스트 활동뿐 아니라 플랫폼 차원에서도 글로벌 접점을 넓히고 있다. 멜론은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일본 라인뮤직과 손잡고 한·중·일 K팝 이용 데이터를 통합한 ‘글로벌-K 차트’를 지난 1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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